제주해경 의무경찰이 52년 역사를 마무리했다.

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4층 강당에서 마지막 의무경찰 416기 12명의 전역 신고식 및 의경 해단 기념식을 개최했다.

이 자리에는 제주해경서 전 직원과 의경 2기 선배들이 참석해 마지막 의경들의 노고를 격려했다.

특히, 이날 전역한 의경들은 제주특별자치도백혁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100개를 ‘의무경찰 416기’ 이름으로 기증했다. 이들은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1년 간 자발적으로 헌혈해 왔다.

윤대한 수경은 “지금까지 좋은 선임분들과 동료들 덕분에 잊지 못한 군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”며 “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해양경찰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사실이 인생에서 두고두고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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