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 홍법정사 선재합창단이 행복 나눔 기부 음악회 ‘동행-희망오름’을 개최했습니다. 병마와 싸우는 환아들에게 희망을 전하고 환아 가족들에게 용기를 북돋은 현장을 김건희 기자가 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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〔리포트〕

합창단의 희망찬 하모니가 관객들에게 감동으로 울려 퍼집니다.

제주 홍법정사 선재합창단이 지난 27일 행복 나눔 기부 음악회를 제주문예회관 대극장에서 개최했습니다.

올해로 3년째 백혈병 소아암 환아 돕기 음악회 ‘동행’을 개최해 온 선재합창단은 ‘희망 오름’을 부제목으로 정해 ‘희망 불어오르다’의 뜻을 담았습니다.

성우스님 / 선재합창단 지도법사
(제주도에 있는 어린 애들 중 힘들고 병고로 괴로워하는 모든 애들한테 조금이나마 희망을 전해주고자 이렇게 기부음악회를 하게 됐습니다.)

네 개의 파트로 나뉘어 진행된 공연은 오름이 주는 휴식과 희망을 음성공양을 통해 병마와 싸우는 환아들에게 더욱 큰 희망을 전달하겠다는 의지를 담았습니다.

선재합창단은 이날 음악회 수익금 전액과 불자들이 기증한 헌혈증을 제주특별자치도 백혈병 소아암협회에 전달하며 뜻 깊은 행사를 마무리했습니다.

관효스님 / 홍법정사 주지
((선재합창단 여러분) 그 동안 고생 많았습니다. 내년에도 이보다 더 나은 나눔의 사회가 될 수 있도록 우리 모두 다 같이 격려해 주시고 축하해 주시기 바랍니다.)

단순한 합창공연에서 벗어나 환우들의 아픔을 보듬고 새 희망을 선물하고 있는 제주 홍법정사 선재합창단.

합창단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 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.

BTN 뉴스 김건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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